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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 리틀 스위스

ETON 2023. 6. 28. 00:38

<출처(사진만) - 나무위키>

조지아는 동쪽 유럽과 서쪽 아시아 사이에 위치한 자연이 굉장히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널리 알려진 나라가 아니다 보니, 통상적으로 조지아라고 하면 미국의 조지아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알고 보면 매력이 넘치는 나라입니다. 특히 동유럽 특성상 물가가 싸고 자연경관이 아름답기 때문에 한 달 살기 등의 여행으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조지아는 대륙적인 위치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동서양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과거부터 다양한 문명과 제국의 영향을 받아온 역사적인 유물과 건축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조지아는 페르시아, 오스만, 러시아 등 다양한 제국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트빌리시는 조지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서 동양과 서양의 영향을 받은 도시입니다. 서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도시 전체적으로 잘 정돈된 느낌은 아니지만, 동유럽 나름의 투박한 멋이 있습니다. 트빌리시에는 평화의 다리, 성 삼위일체 대성당, 나리칼라 요새, 루스타벨리 거리 등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지아는 와인이 최초로 만들어진 나라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인지 와인샵에 빼곡히 자리잡은 와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지아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만두와 굉장히 비슷하게 생긴 킨칼리와 조지아식 샐러드입니다. 킨칼리는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이 다양하니, 기호에 맞게 즐기면 되고 만두와 다른 점은 밀가루가 돌돌 말려 있는 부분을 먹는 것이 아니라 손잡이로 쓰고 버린 다는 점입니다. 조지아식 샐러드는 오이가 많이 들어간 샐러드인데, 특유의 샐러드 소스와 함께 먹으면 고소하고 입이 산뜻하게 리프레시됩니다.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지 않다 보니, 이동 간에는 택시를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그래도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큰 부담은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택시어플 등을 사용하면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지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에 카즈베기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스위스라고도 알려진 이곳은 타이틀답게 산과 강, 계곡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큰 매력을 줍니다. 카즈베기는 사실 옛날 이름이고 현재는 스테판츠민다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지만 현지에서 두 가지 모두 통용 가능합니다. 카즈베기는 트레킹, 등산, 야생동물 관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산 꼭대기에서 묵을 수 있는 산장 형태의 숙소도 있으니 트래킹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체험해 보기를 권장드립니다. 또한, 특이한 형태의 바위와 아름다운 폭포들이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코카서스 산맥의 절경인 카즈베기를 품고 있는 조지아. 눈이 덮인 카즈베기산과 코카서스 산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광활한 자연을 볼 수 있는 조지아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